간식토크 e-School이 쏜다!

운동‘만’이 아니라 운동‘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e-School!

부천부흥중학교 김병진 교사 / 오지훈 감독

부천부흥중학교 김병진 교사 / 오지훈 감독

운동‘만’이 아니라 운동‘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e-School!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운동인 태권도는 1분 30초에서 2분, 3라운드 경기로 승패를 가리는 체급별 겨루기 경기입니다. 전자호구를 사용하여 발과 몸통, 헤드기어에 있는 센서로 유효타격 부위를 가격해 득점을 합니다. 회전해서 발차기를 하거나 상단 공격을 하면 추가 점수가 주어지는 경기로,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의 움직임을 잘 파악하고 약점을 공략해야 하는 힘든 운동입니다. 그러나 부천부흥중학교 태권도부 학생선수들에겐 힘든 연습과 경기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습니다. 무려 두 명이나 말이죠. 태권도부 김병진 교사와 오지훈 감독을 만나봅니다.

만나 뵙게 돼 반갑습니다.
부흥중학교 태권도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병진 교사 : 부천부흥중학교 태권도부도는 1995년 창단되었습니다. 오지훈 감독(지도자)이 2000년부터 올해로 19년째 팀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태권도부는 전체 31명(남자 19명, 여자 12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는 2017년부터 태권도부를 담당하는 지도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태권도는 체급별 겨루기 경기이기 때문에 훈련과 더불어 체중조절에도 신경을 써야하는 종목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2018년도에 대한체육회 학교운동부 지원사업을 받아서 체지방분석기와 트레드밀을 구입하여 체중조절과 체력훈련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권도는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의 움직임을 잘 파악하고 약점을 공략해야 하는 운동입니다. 따라서 훈련과정에서 다양한 상황 대처법을 익히고, 경기 중에 감독의 지도를 받아서 적재적소에 기술을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반사적으로 동작수행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부천부흥중학교 오지훈 감독

- 2009년 청소년 국가대표 코치

- 2015년 청소년 국가대표상비군 코치

- 前전국 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선수 총 감독 및 코치

- 前한국중학교태권도지도자협의회장

- 現한국 중고등학교 태권도연맹이사

- 現2018년 제47회 전국 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선수 총 감독

- 現2018년 청소년국가대표 감독

- 現국기원 승품단 평가위원

부흥중학교에서 태권도부를 특성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부천부흥중학교 오지훈 감독

오지훈 감독 : 개교와 비슷한 시기에 설립된 태권도부는 부천부흥중학교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천이 예전부터 태권도에 강한 지역이었고, 팀 수도 많아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고교 진학과도 잘 연계되어 학생들에게 태권도와 관련된 다양한 진로 진학의 선택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태권도부를 특성화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학교 운동부와는 차별화된 부흥중학교 태권도부만의 자랑거리는 무엇인가요?

김병진 교사 : 항상 학생선수들의 인성교육이 먼저라고 강조합니다. 매일 아침 운동 후 오지훈 감독님이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태권도만 하는 운동부 학생선수가 아닌 태권도도 하는 학생선수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경기실적을 중요시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학교생활 속에서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하여 건실한 태권도인으로서 성장하게 하는데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e-School은 우리 태권도부 선수들이 운동'만'이 아니라 운동'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주 고마운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태권도부 학생선수들이 언제 처음 e-School을 접했나요? 첫 반응이 궁금합니다.

김병진 교사 : 제가 2017년 3월 1일자로 부흥중학교에 부임하면서 e-School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초등학교에서 초‧중등 온라인 학습 서비스인 ‘다높이’를 했던 학생들이라 별다른 반응은 없었지만, 수강 교과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하여 학생들이 듣고 싶어 하는 과목을 듣게 했습니다. 덕분에 학생들이 e-School에 흥미를 가졌던 것 같습니다.

현재 e-School을 활용하고 있나요? 학생들의 참여도나 반응이 궁금합니다.

김병진 교사 : 지도교사인 저는 행정업무와 운영을 담당한다면 오지훈 감독은 현장에서 e-School 수강을 지시‧확인하면서 학교 안팎에서 e-School을 통한 학습을 매우 강조합니다. 오지훈 감독은 2주 단위로 훈련 종료 시 구두확인을 하고, 저는 2주 단위로 학습현황을 파악하여 피드백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e-School 학습을 수시로 독려하여 수업결손에 따른 보강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덕분에 미이수자는 한명도 나온 적이 없을 만큼 학생선수들도 잘 참여하고 있습니다.

e-School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부천부흥중학교 김병진 교사

김병진 교사 : 공부하는 학생선수라는 타이틀은 왠지 운동부 선수들에게 운동을 위한 몸 관리 외에 관리대상이 하나 더 추가된 느낌이 듭니다. 따라서 저는 항상 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로서의 e-School이 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평범한 중학생인데 태권도도 하는 학생인 것이죠.

e-School을 진행하면서 뿌듯하거나 보람을 느낀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김병진 교사 : 현재 3학년이 된 여학생이 있습니다. e-School만의 효과라고는 단정 지을 수 없지만 1학기 국어 1차 지필평가에서 아쉽게 1개를 틀려서 96점을 받았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지도교사로서 학생의 인성과 학교교육의 중요성을 e-School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좀 더 쉽게 느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추후 어떤 목표와 계획으로 e-School을 활용하고자 하시는지요?

오지훈 감독 : 먼저 예산 지원을 받으면 훈련장소나 대회 시 학생선수들이 e-School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태블릿PC와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학생선수들이 운동만이 아니라 운동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학생선수들이 e-School의 중요성을 깨닫고, 진로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중심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School을 시작하고 학생선수들이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또한 마지막으로 학생선수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병진 교사 : 형식적인 수업보강에서 벗어나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위해 학업도 병행해야한다는 인식은 조금씩 생기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임용고사에 합격하여 체육교사가 된 태권도 선수출신의 선배가 소규모 강연을 통해 진로에 대한 조언을 해주니 학생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7년부터 학생선수들에게 학생으로서 자신의 특기를 살려서 태권도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교생활과 학업이 가장 기본 바탕이며 바른 인성을 가져야 한다고 자주 말해왔습니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태권도 훈련에 매진한다면 자신이 목표로 하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의 역할은 버려둔 채 태권도만 하게 된다면 실패의 순간이 왔을 때 좌절하고 지난날을 후회할 것입니다. 그러나 학생으로서 태권도와 학습을 함께 한다면 실패의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생길 겁니다. 부천부흥중학교 태권도부 파이팅!


부천부흥중학교 태권도부 & e-School

책임교사 : 김병진 / 감독 : 오지훈 육성 종목 : 태권도부
* 태권도부 설립 시기 : 1995년 창단
* 태권도부 학생선수 수 : 총 31명
* e-School 운영 교과 : 중1~3학년 전 과목(진로 및 일본어, 중국어 포함)
* e-School 운영 시간 : 방과 후 가정, 대회출전 전‧후, 상시
* e-School 운영 장소 : 대회장, 전지훈련지,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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