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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습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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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는 말이 있다. 즉 습관은 그 어떤 기적도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금메달을 딴 국가대표 선수도, 전교 1등의 영재도 자신의 분야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만들어온 자신만의 습관이 있다. 그들은 과연 어떤 습관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뤘을까? 얼마나 지속해야 몸에 밴 습관이 되는 걸까? 운동이 좋아서 일반 학생들보다 빨리 자신의 진로를 선택해 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학생선수에게 학생과 선수 두 가지 역할을 잘 소화해 낼 수 있도록 ‘자신만의 습관’을 만드는 비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습관의 시작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할 때 작심삼일만은 되지 말자고 말한다. 결심한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는 우리말 한자성어로 굳은 결심도 끝까지 지켜내기란 쉽지 않음을 말해준다. 그렇다면 삼 일만 넘기면 되는 것일까? <성공의 법칙>저자 맥스웰 몰츠(Maxwell Maltz)는 우리의 뇌가 새로운 행동에 익숙해지는 데 걸리는 최소한의 시간은 21일로, 어떤 일이든 21일간 지속하면 습관이 된다고 했다.

또, 영국 런던의 한 대학 심리학자 필리파 랠리(Phillippa Lally)는 그의 연구 팀과 함께 한 가지 행동을 며칠 간 반복해야 습관이 되는지를 측정하는 연구를 한 결과 평균 66일 꾸준히 행동하면 원하는 행동이 습관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즉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그 행동을 하는 경지에 도달하는 시간은 약 두 달, 9주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편차는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작이다. 21일도 좋고, 66일도 좋다. 운동이든 공부든 시작이 중요하다.

소소하면서도 명확한 습관

습관의 가장 큰 적은 과도한 욕심이다. ‘나는 하루에 100개의 단어를 외우겠어’, ‘나는 하루에 한권의 책을 읽겠어’ 항상 무언가를 시작할 때 우리는 열정이 넘친다. 새로운 습관을 만들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항목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다.

우선, 습관을 만들기에 앞서 자신의 하루를 측정해보자. 시계나 스톱워치를 옆에 두고 등·하교 시간, 훈련 및 공부한 시간, 식사 시간, 심지어 화장실 간 시간까지 하루 종일 무슨 일을 했는지 시간과 함께 일과를 체크해 보자. 그중 공부 시간은 순수하게 집중한 시간만 작성한다. 예를 들면 새로운 이론을 배웠을 때 친구에게 그 이론을 설명할 수 있을 만큼 머릿속에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 수업 중에 졸거나, 딴 생각을 했다면 과감히 그 시간은 제외시킨다. 이렇게 자신이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파악을 해보면 버려야 하는 습관과 길들이고 싶은 습관이 생기게 될 것이다. 어쩌면 체크를 하다가 귀찮아질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정확히 파악을 해야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습관 리스트도 만들 수 있다.

이제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항목들을 모조리 작성해보자. 이때 ‘일찍 일어나기’처럼 모호한 표현을 피하고, ‘수업 후 5분 복습하기’, ‘아침에 눈을 떠 1분 명상하기’등 내가 최소한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들로 명확하게 작성한다. 그리고 자신의 생활 패턴과 연관 지어 작성한 사항들을 하나의 행동으로 연결 짓는다. 단지 ‘영어 단어 5개 외우기’가 아니라 등교 길에 영어 단어 5개 외우기 혹은 매일 버스 안에서 5개 외우기 등 자신의 일과 속에 하나하나 대입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강성태 66일 공부법

여기서 습관 만들기 리스트는 7개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람이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수는 7가지로 전화번호도 지역번호를 제외하고, 7자리로 이루어져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이상 많아지면 기억하기도 어렵다. 처음에는 일단 하나만 시도해 봐도 좋다. 그리고 매일 내가 정한 습관을 실천한 날에 0라고 표시하고, 스스로 미션을 실천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게임이 재미있는 이유는 레벨, 아이템, 에너지 등 경험치가 쌓이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앞서 소개한 행동이 습관이 되는 66일에 도전하여 66일 달력을 이용해 매일 성취감을 느껴 보자.

강성태 66일 공부법

습관으로 만드는데 유용한 공부법 TIP

01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5가지 습관

정확한 ‘지점’을 질문하라

“모르겠어요”, “이 문제 풀어주세요”는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선생님, 교과서에 나오는 이런저런 방법으로 풀어 봤는데 여기까지는 알겠는데 여기서 막혀요. 제가 놓치고 있는 게 뭘까요?

‘예시’를 요청하라

어떤 개념을 물었다면 그 개념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물어봐야 한다. 실제 생활에서 무엇을 기회비용이라 부르는지 더 나아가 문제를 예시로 요청해도 좋고, 실제 시험에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왔는지 알 수 있다면 더욱 좋다.

그 자리에서 ‘스스로’ 설명해 보라

질문한 내용을 확실히 이해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답을 알게 된 그 자리에서 스스로 설명해 보는 것이 좋다. 즉 질문자에서 답변자가 되어 다시 한번 더 학습함으로서 더 오래 그리고 정확히 기억을 남길 수 있다.

‘중요도’를 물어 보라

전체 범위 모두가 중요한 시험은 없다. 중요도에 따라 우선 순위를 두면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

‘과정(접근법)’을 물어보라

“많은 학생이 이 문제 어떻게 풀어요?”라고 묻는다. 이는 반쪽짜리 질문이다. 수학 문제를 질문한다면 여기서 이 공식이나 개념을 사용한다는 발상을 어떻게 떠올렸는지 물어봐야 한다.

02
집중을 습관으로 만드는
‘집중력 게임’

게임의 방법은 간단하다. 지금부터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고 집중해 공부를 시작하면 된다. 만약 공부를 하던 중에 잡념이 떠오른다면 그 순간 바로 하던 공부를 멈추자. 처음에는 10분간 집중하는 것도 어려울지 모른다. 하지만 이 게임을 통해 책상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아마 완전한 습관이 되면 매 정시 알리는 종소리만 들어도 집중이 될 것이다.

집중해 공부하는 것도 습관으로 만들자

03
실수와 들통을
구별하는 습관

공부를 잘하는 사람 일명 공신들이 유별나게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 바로 아는데 틀린 것과 모르는데 맞힌 것이다. 아는데 틀린 것은 흔히 ‘실수’라고 한다. 그러나 모르는데 맞힌 것은 ‘들통’이다. 잘 살펴보면 맞힌 문제를 제대로 알고 있는 학생은 많지 않다. 흔히 찍어서 맞혔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풀었는데 맞춘 경우들이다. 일반적인 학생들은 이 둘을 그냥 넘어간다. 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문제를 풀이할 때 명확히 분류해 빈틈없이 공부해야 한다

실수와 들통을 구별

※참고자료 : <강성태 66일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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